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해서 사량도로 나가 보았다

 

울산에서 용암포항까지 오는데 도로에 차들이 얼마 다니지 않았다

 

오늘 길에 워낚 차들이 없어서 사량도로 들어가는 배에 우리차만 싣고 가는것 아닌가 했더니

 

예상 밖으로 사량도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량들 앞,뒤 간격을

 

바짝 붙여서 싣는데도 선수 앞까지 꽉 채운 뒤에야 출발을 하였다

 

내가 섬에서 나갈때 차를 실을 자리가 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사량도에 도착하자 마자 

 

미리 나가는 배편을 예약해 놓고 오늘의 목적지인 옥동항으로 향했다

 

이곳 옥동항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도착해서 집사람 원투 낚시를 도와 주면서 준비해 간 음식과 안주로 맥주를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일찍 잔 탓인지 이른 새벽에 잠이 깨 하는 일 없이 뒹굴뒹굴 하다가 5시 쯤 되어서

 

볼락이나 잡아봐야 겠다 생각에 차에 걸려있던 꺽지대를 꺼내서 방파제로 나가 보았다  

 

 

 

 

꺽지 루어 가방을 열어보니 제작년에 메기 잡을때 쓰고 그냥 둔 볼락 야광웜이 한봉지가 나온다

 

어쩔수 없이 꺽지웜으로 하려고 했는데 횡재한 기분이다

 

꺽지 잡을때 주로 쓰는 자작 지그스피너로 볼락이 잡히는지를 언젠가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겨울에 밤낚시를 하려니 춥기도 하고 갔다와서 장비를 민물로 세척해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못했었는데 오늘 나온 김에 테스트를 해본다

 

1/32온스 인라인스피너 브레이드로 만든 지그스피너에 1.5g 볼락 지그헤드로 해 보았다

 

 

 

 

볼락 장비를 사놓고 2년전에 처음 가고 오늘이 두번째 하는 것이다

 

그나마도 첫번째 출조는 꽝이였다

 

주변에 다른 조사님들도 모두 꽝이기는 했지만....

 

바닦층을 노리니 몇번의 캐스팅 만에 첫 볼락이 나왔는데 씨알이 많이 작다

 

 

 

 

볼락이 낚일거란 기대는 안하고 나온 것인데 어렵지 않게 두수를 더 했다

 

 

 

 

잡은건 3마리 이지만 미스바이트가 잡은 수보다 더 많았는데 지그스피너 때문에

 

그런가 해서 지그헤드로 채비를 바꿔 보았다

 

 

 

 

지그헤드 채비에도 미스바이트는 여전하다

 

원래 볼락은 미스바이트가 많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동이 튼 후에도 볼락은 나왔는데 씨알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어제 오후에 집사람이 놀래미 4마리를 잡아서 바닷물에 띄워 놨는데 아침에 회를 뜨려고

 

꺼내 봤더니 씨알 큰 두마리는 훔쳐가고 잔챙이 두마리 만 남겨 두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 물건을 도둑 맞을 거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훔쳐간 개자식놈은 그 훌륭한 도둑질 기술을 잘 연마해서 평생을 청송교도소에서 제공하는

 

숙식으로 살다가 그곳에서 자연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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