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 용곡지

 

구름 없이 날을 맑았으나 하루 종일 강풍이 붐

 

낮기온 13도 수온은 12~12.9도

 

 

 

몇일 전 안성에 있는 카약커에서 모나코 카약을 사온 후 몇일 동안

 

풋가이드 잡업을 하고 어제 테스트를 겸해서 안동댐에 갔다가

 

보기 좋게 쫄망하고 집으로 돌아와 급하게 카약을 원상회복 시켰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가이드모터를 쓰고 싶지만 혹시 누가 신고 할까봐 패들만 들고 나왔다

 

 

 

 

용곡지는 육안으로만 봐도 상,하류 여러 곳에 수몰나무들이 박혀 있자만

 

어탐기로 보니 대부분의 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수몰나무들이 잠겨있었다

 

사진을 더듬거리며 찍다 보니 수몰나무가 지나가 버렸다

 

 

 

 

오전 8시쯤 도착해 아침을 먹고 낚시 준비를 마치니 8시 30분이 넘었다

 

첫 포인트로 두 물골이 만나는 지점에서 낚시를 시작 했는데 수심은 10여미터 쯤 된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수몰나무 주변을 노려 봤지만 입질은 못받고

 

밑걸림에 채비만 몇개를 떨궈 먹고 말았다

 

30분 쯤 하다가 소변이 마려워 육지로 올라와 해결을 하고 옆에 돌들이 흘러내린

 

포인트가 있어 네꼬로 얕은 수심층을 노리니 씨알 좋은 배스가 덥썩 물고 끌려 나왔다

 

보기에는 상당히 커보였는데 막상 재보니 42Cm 밖에 안되다

 

 

 

 

남쪽 골로 들어오니 볕 잘드는 곳에 갈대까지 있어 이곳에는 잔챙이들이라도 배스는 있겠다 싶어

 

몇가지 채비로 부지런히 캐스팅해 보지만 입질은 전혀 없었다

 

 

 

 

갈대가 있는 자리 맞은편은 수몰나무가 있는데 수몰나무가 있는 곳 까지는 응달인게 조금 아쉽다

 

참고로 이곳 수심은 2.5~3미터 쯤 되는데 바닦은 흙이다

 

 

 

 

3/8온스 스피너베이트를 수몰나무 가까이 붙여서 던지니 쓸만한 배스가 나온다

 

 

 

 

강한 바람이 오전 내내 부는데 이곳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부는게 아니라

 

이쪽으로 불다가 저쪽으로 불다가 하는데 그때마다 카약은 이리 돌았다 저리 돌았다...... ㅠㅠ

 

포인트에 도착하면 앵커를 내려 놓고 낚시를 하는데도 많이 힘들다

 

자세도 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앉아 캐스팅을 하다보니 영~~ 어색하고......

 

이런 와중에 비록 잔챙이 이지만 한마리 더 잡았다

 

 

 

10시 쯤 되니 입질이 뚝 끊겨 다시 수심 깊은 바깥쪽으로 나와 수심 깊은 곳에 있는

 

수몰나무를 주변을 노려 봤지만 어설픈 내 실력으로는 배스를 잡을수가 없었다

 

이놈의 낚시 실력은 도대체 발전이라고는 없으니..... ㅠㅠ

 

다른 조사님들은 하루에 수십마리도 잡던데.....

 

 

차에서 쉬다가 오후 피딩에 나와서 낚시를 할까 하다가 몇시간 동안 똥바람에 시달렸더니

 

더 낚시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정오 쯤 이른 철수를 하기로 하였다

 

차에 종량제봉투가 있어서 철수 전에 주변 쓰레기를 대충 주웠는데

 

주운 쓰레기 세봉지 중 두봉지는 재활용이 가능한 캔과 패트병들이였다

 

집에 들고가서 재활용망에 넣어서 버리면 될텐데 그걸 여기에 버려야 하는지.....

 

 

Posted by 어설픈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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